
📚 제주 4·3 사건 기록물,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(2025년 4월 11일)
🕊️ 등재 개요
2025년 4월 11일,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‘진실을 밝히다: 제주 4·3 아카이브(Revealing Truth: Jeju 4·3 Archives)’가 세계기록유산으로 최종 등재되었습니다. 이로써 제주도는 생물권보전지역, 세계자연유산, 세계지질공원, 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세계기록유산까지 포함하여 ‘유네스코 5관왕’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.
📂 등재된 기록물 구성
총 14,673건의 기록물이 등재되었으며,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:
군법회의 수형인 명부: 공산주의자로 몰려 사형당하거나 수감된 2,530명의 명단.
옥중 엽서 27건: 수형인들이 가족에게 보낸 편지.
희생자 및 유족 증언 14,601건: 대부분 1990년대 제주도민들이 직접 작성한 피해신고서.
시민사회의 진상규명 운동 기록 42건: 진상규명과 화해를 위한 시민운동 기록.
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 3건: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 관련 기록.
🌍 국제사회의 평가
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는 제주 4·3 기록물에 대해 “국가폭력에 맞서 진실을 밝히고, 사회적 화해를 이뤄내며 희생자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”며 “화해와 상생을 향한 지역사회의 민주주의 실천이 이룬 성과”라고 평가했습니다.